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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FOCUS] 평화는 대화로 싹튼다

Author
admin
Date
2017-09-14 15:15
Views
78
경희대학교 홈페이지(Focus)에 아래와 같이 국제대학 관련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http://khu.ac.kr/life/newsList.do (기사제목 : "평화는 대화로 싹튼다")

“평화는 대화로 싹튼다”

2017-09-12
교류/실천


지난 8월 22일~23일 경희대 국제대학과 일본 리츠메이칸대 국제관계학부가 ‘2017 Korea-Japan Student Peace Dialogue’를 개최,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대학, ‘2017 Korea-Japan Student Peace Dialogue’ 개최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학생들과 한·일 관계 및 동아시아 평화 논의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일 양국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 정부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독도 영유권 분쟁 등 풀리지 않은 역사 문제도 여전히 산재해 있다. 이에 대한 입장 차로 갈등의 골 또한 깊다.


한·일 관계,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가 만났다. 지난 8월 22일~23일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7 Korea-Japan Student Peace Dialogue’(이하 ‘피스 다이얼로그’)를 통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리츠메이칸대학과 중국 푸단대학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던 ‘China-Japan Student Peace Dialogue’를 확대한 것으로 리츠메이칸대가 경희대에 제안해 한국에서는 처음 열렸다. 리츠메이칸대 국제관계학부 학생 11명과 경희대 국제대학 학생 10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역사, 문화, 경제·군사협력, 동아시아 미래 등 다양한 주제 다뤄
‘피스 다이얼로그’는 한·일 관계의 역사, 문화교류, 경제 및 군사협력, 동아시아의 미래 등 6개 주제를 다루는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리츠메이칸대 국제관계학부 아키히코 키미지마 교수와 경희대 국제대학 문돈 교수의 특강도 이어졌다. 발표와 토론, 특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리츠메이칸대 학생들은 한·일 관계의 역사를 주제로 ‘미래를 위해 역사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인은 원폭 투하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식민 통치의 가해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책임에 대한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국제대학 영어토론 동아리 KDS(Kyung Hee Debate Society)가 주축이 된 국제대학 학생들은 문화교류와 경제 및 군사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문화는 국가 간 이해를 높이는 힘’이라며 긍정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데 문화교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의 무역 보복에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며 군사협력을 추진하고, 정부 간 협의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김민석(국제학과 16학번) 학생은 “일본 대학생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한국과 일본 청년들 사이에 대화의 장이 마련돼 대화를 통해 평화를 싹틔우고 역사적 아픔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중·일 3개국 평화 대화로 확대할 계획
리츠메이칸대 야마모토 마사토시 학생은 “일본에 많은 한국친구들이 있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해 대화하긴 어려웠는데, ‘피스 다이얼로그’를 통해 깊이 토론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일 관계는 당사자와 당사자가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국제학과 16학번) 학생은 “일본 대학생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 뜻깊었고, 다시 참가하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 청년들 사이에 대화의 장이 마련돼 대화를 통해 평화를 싹틔우고 역사적 아픔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츠메이칸대 아키히코 키미지마 교수는 “한·일 관계는 여전히 껄끄럽고, 동아시아 또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한 이때 한·일 대학생이 직접 만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젊은이다운 참신한 접근으로 협력과 발전을 논한다는 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대학 문돈 교수는 “해외전공연수와 함께 다른 나라 대학생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오래 전부터 경희는 리츠메이칸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지만,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단과대학 차원의 MOU를 체결해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교수들 간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규 국제대학장은 “향후 중국 푸단대학과도 연계해 한·중·일 3개국 학생이 참여하는 ‘Korea-China-Japan Student Peace Dialogue’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